배우 이재룡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러 출석했어. 지난 6일 밤에 청담역 근처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중앙분리대를 냅다 들이받아버렸는데, 무려 20미터나 작살을 내놨더라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직후에 차를 집에 세워두고 지인 집으로 빤쓰런 했다가 3시간 만에 덜미를 잡혔지 뭐야.
경찰에 붙잡혔을 때 측정된 수치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는데, 본인 주장은 사고 전 소주 4잔만 마셨다는 거야. 특히 요즘 음주운전 사고 나면 다들 한다는 그 “술타기” 수법은 절대 아니라고 엄청나게 선을 긋고 있어. 근데 중앙분리대 20미터를 밀어버린 파괴력이 고작 소주 4잔에서 나왔다니, 이건 뭐 가성비가 우주 돌파 수준이라 믿어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네. 거의 알성비(알코올 가성비) 최강자급 아니냐고.
이미 경찰 조사 받으러 가면서 사과는 했지만, 음주운전에 사고 미처리까지 붙었으니 법의 심판은 피하기 어려울 듯해. 예전에 “간편밥상” 같은 예능도 찍더만, 이제는 경찰서에서 “간편조사”나 받게 생겼으니 참 씁쓸한 현실이지. 술 마셨으면 제발 대리를 부르든 택시를 타든 했어야지, 중앙분리대랑 박치기할 기세로 운전하면 어떡하냐고.
사람 안 다친 게 그나마 조상님이 도운 수준인데, 음주운전은 그냥 예비 살인이나 다름없다는 걸 왜 모르는지 모르겠어. 도로 위에서 카트라이더 찍는 것도 아니고 중앙분리대 20미터를 삭제해버린 건 진짜 선 넘었지.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반성하고 다시는 운전대 근처에도 안 갔으면 좋겠다. 자숙 기간 동안은 술 대신 물이나 마시면서 정신 좀 차리길 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