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형님이 이번에 이란한테 제대로 매운맛 예고장을 날렸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름길 틀어막으려고 수작 부리면 지금까지랑은 차원이 다른, 무려 20배 강한 참교육을 시전하겠다고 선언했어. 단순히 몇 대 때리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국가 시스템을 리셋시켜서 국가 재건 자체가 불가능하게 만들어버리겠대. 죽음이랑 불, 분노로 도배해주겠다는데 표현부터가 벌써 노빠꾸 그 자체임. 사실상 이란이라는 나라를 지도에서 지워버리겠다는 포스라서 살벌함이 장난 아니야.
갑자기 왜 이렇게 풀악셀 밟나 했더니 역시나 기름값 때문이더라고. 최근에 배럴당 100달러 뚫고 수직상승하던 유가가 트럼프가 전쟁 조기종결 입 터니까 겨우 80달러대로 내려왔거든. 여기서 이란이 깽판 쳐서 다시 기름값 떡상하는 꼴은 눈에 흙이 들어가도 못 보겠다는 거지. 본인 피셜로는 이게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한테 주는 선물이라는데, 생색내는 솜씨가 거의 기부천사 급이야. 각국이 아주 고마워해야 할 거라며 대놓고 제스처를 바라는 거 보면 역시 비즈니스맨 출신답지.
지금 상황 보면 이란 정부는 겉으로는 봉쇄 안 한다고 발뺌 중인데, 실상은 혁명수비대가 지나가는 배들 줘패겠다고 협박질 중이라 기름길이 꽉 막힌 거나 다름없어. 법적으로는 열려 있어도 무서워서 못 지나가는 상태거든. 트럼프는 이 꼴 보기 싫으니까 선제적으로 으름장 놓으면서 유가 방어에 올인하는 모습임. 이란이 과연 이 살벌한 경고 듣고 깨갱할지 아니면 끝까지 비빌지 구경하는 게 꿀잼 포인트가 될 듯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