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수장 떡고 형님이 드디어 이사회 자리에서 내려온다는 소식이야. 1997년에 회사 세우고 2011년부터 등기이사로 빡세게 굴렀는데 이제 사내이사 재선임 안 받기로 했대. 그렇다고 백수 되는 건 아니고 CCO라는 간지 나는 직함 유지하면서 후배 키우고 K팝 대외 업무에 몰빵할 계획이라나 봐. 서류 작업보다는 현장에서 뛰는 게 적성에 맞는 모양이지.
사실 이 형이 작년부터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 맡으면서 국가 대표급 행보를 보여주고 있었거든. 예능 나와서 썰 풀기로는 3개월 동안 고사하다가 K팝 산업 미래를 위해 큰 결심 했다고 하더라고. 회사 안에서만 노는 게 아니라 나라 단위로 판을 키워서 전 세계를 K팝으로 물들이겠다는 야망이 아주 대단해. 역시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절로 나와.
압권은 본인 정체성 고백인데 “난 진보도 보수도 아닌 박진영”이라며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멘트를 날렸어. 역시 공기 반 소리 반의 창시자다운 철학이지. 이제 복잡하고 지루한 사내 행정 업무는 던져버리고 현장에서 직접 춤추고 노래하면서 위원장님 소리 듣고 다니는 게 훨씬 폼 날 것 같아.
앞으로 위원장님 소리 들으면서 K팝 산업을 우주 끝까지 어디까지 끌어올릴지 진짜 궁금해지네. 영원한 딴따라이자 이제는 국가 대표 문화 메신저가 된 떡고 형님의 파격적인 앞날을 응원하게 돼. 이 형은 진짜 늙지도 않고 에너지 넘치는 거 보면 볼수록 신기하다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