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의 한 횟집에서 초밥 만들어 먹으려다 저세상 하이패스 탈 뻔한 사건이 터졌어. 손님이 초밥용 식초 소스인 초대리를 달라고 했는데 직원이 락스를 서빙해버린 거야. 진짜 상상만 해도 코가 뻥 뚫리는 공포지. 다행히 밥에 붓고 비비는 순간 이상한 냄새가 확 올라와서 멈췄대. 한 숟가락이라도 먹었으면 바로 응급실 직행해서 위세척 엔딩 찍을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지.
근데 여기서 더 킹받는 건 사장님의 초기 대응이야. 손님이 항의하니까 “죄송합니다. 근데 제가 어떻게 사과할까요?”라며 되물었다는 거야. 사과하는 법을 유튜브로 배워야 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어처구니없는 반응이지. 결국 손님 일행은 23만 원이나 되는 식사비를 다 결제하고 나왔다고 해. 멘탈이 거의 생불 수준 아닌가 싶어.
커뮤니티에서 이 소식이 퍼지니까 그제야 사장님이 인스타그램에 사과문 올리고 가게 문 닫고 전체 점검이랑 교육 들어갔다고 하더라. 구청 점검도 받았고 손님이랑은 원만하게 합의했다니 다행이긴 한데, 먹는 거 파는 집에서 락스 통이랑 소스 통을 헷갈리는 게 말이 되나 싶음. 이제 횟집 가서 소스 받을 때마다 코부터 박고 냄새 맡아야 할 판이야. 다들 외식할 때 소스 색깔이랑 냄새 꼭 확인하고 먹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