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이번엔 펜 케이스를 들고 나타났어. 금잔디 시절부터 예술적 기질이 범상치 않더니 이제는 어엿한 카이스트 출신 벤처기업 대표님으로 변신 완료함. 저번에 머리카락 절대 안 엉키는 헤어롤 만들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더니, 이번엔 시나리오 작업할 때 영감을 팍팍 주는 펜을 담는 가죽 케이스를 직접 디자인해서 공개했더라고. 연구실 가운 딱 차려입고 손하트 날리는 사진 보니까 발명가 포스가 아주 활활 타오르는 중이야.
본인이 직접 스튜디오 구혜선이라는 회사까지 차려서 벤처기업 인증까지 받았으니 이제는 그냥 배우가 아니라 찐 사장님인 셈이지. 사실 예전에 출시한 헤어롤 가격이 개당 1만 3천 원이라 좀 비싸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환경 생각해서 플라스틱 80%나 덜어내고 영구적으로 쓰게 만든 거라니 나름의 뚝심이 대단해 보여. 처음이라 원가가 높아서 그런 거니 나중에 할인 이벤트로 푼다니까 다들 진정하고 기다려보자고.
연기면 연기, 감독이면 감독, 이제는 발명까지 섭렵하는 중이라니 진짜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것 같아. 성균관대 영상학과 졸업하고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가서 조기졸업까지 클리어했다는데 갓생 사는 모습이 진짜 리스펙트 그 자체임. 펜 케이스 디자인도 수작업 느낌 낭낭한 게 딱 그분만의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더라. 2002년에 광고 모델로 데뷔해서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도전하는 거 보면 진짜 에너지 하나는 본받아야 할 듯함. 다음엔 또 어떤 기상천외한 아이템을 들고 와서 우리를 놀래켜줄지 벌써부터 궁금해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