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주인공 A씨가 겪은 실화인데 듣다 보면 진짜 혈압 오른다. 이혼 후에 자식들 다 키워 보내고 지인 소개로 어떤 남자를 만나서 연애를 시작했어. 근데 남자가 하던 식당이 망해서 길바닥에 앉게 생기니까 A씨가 자기 집에 들어와 살라고 제안하면서 사실혼 관계가 된 거야. 같이 청과물 가게도 새로 열고 A씨도 틈틈이 나가서 일 도와주며 나름대로 알콩달콩 잘 살고 있었지.
그런데 갑자기 웬 모르는 여자가 가게에 나타나더니 “이 남자 조심해, 예전에 나랑 살 때도 여자 문제랑 돈 문제로 사람 골치 아프게 만들던 놈이야”라며 핵폭탄급 경고를 날리더라고. 남편은 당연히 모함이라면서 펄쩍 뛰었고 A씨는 찝찝했지만 일단은 남편 말을 믿어줬어. 근데 하필 A씨가 건강이 나빠져서 큰 수술을 받게 된 거야. 남편은 가게 공백 메운다고 자기 또래 알바생을 하나 뽑았는데, 병문안 와서는 “그 알바 진짜 일 못 하고 성격도 별로다”라며 뒷담화를 엄청 깠어.
근데 퇴원하고 가게 가보니까 상황이 완전 딴판이네? 둘이 거의 권태기 없는 연인 분위기로 꽁냥거리고 있더라고. 심지어 알바생은 사장님이 미혼인 줄 알았다고 천연덕스럽게 말하는 게 아니겠어? 화가 난 A씨가 알바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경고 문자를 보냈더니, 남편이라는 인간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며 헤어지자고 짐 싸서 가출해버렸어.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알바랑 원룸 잡아서 대놓고 새살림 차렸더라.
변호사 말로는 4년 정도 같이 살았으면 사실혼 관계라 재산 분할이랑 위자료 청구는 무조건 가능한데, 알바생이 상대가 유부남인 거 몰랐다고 딱 잡아떼면 상간 소송까지는 어려울 수도 있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걸 넘어서 아예 발목이 잘린 수준이지? 이런 건 진짜 세상에 알려서 망신을 줘야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