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백에 1억 원 꽉꽉 채워서 주고받던 의원님이 결국 쇠고랑 차고 검찰 엔딩 찍었어. 2022년 지방선거 앞두고 용산 호텔에서 은밀하게 거래했는데, 이게 다 시의원 공천받으려고 찔러준 돈이었나 봐. 녹취록 터진 지 두 달 좀 넘어서 구속 송치됐는데 그 과정이 아주 시트콤이 따로 없어.
처음엔 쇼핑백에 돈 든 줄 몰랐다거나 바로 확인하고 돌려줬다고 아주 당당하게 오리발 내밀었거든? 근데 경찰이 계좌랑 자금 흐름 탈탈 털어보니까 그 돈으로 본인 집 전세자금 결제한 정황이 딱 걸렸대. 입만 열면 거짓말이 술술 나오는 클래스 보니까 정말 어메이징하다. 돈 준 시의원은 녹취록 터지자마자 미국으로 빛의 속도로 런했다가 열흘 넘게 버티다 돌아와서 자수하는 등 아주 엉망진창이야.
이게 끝이 아니라 남의 이름 빌려서 1억 3천만 원 쪼개기 후원한 의혹에다가 구청장 공천 로비 정황까지 줄줄이 사탕으로 계속 터지는 중이야. 이미 1억 원은 추징보전 신청당해서 나중에 재판 지면 꼼짝없이 다 뱉어내야 해. 공천 대가로 받은 돈으로 전세금 내고 살려다가 인생 하직하게 생긴 꼴이지. 정치판 공천 장사가 이렇게나 살벌하고 뒤끝이 무섭다니까.
경찰은 뇌물죄 적용도 고민했다는데 정당 업무는 당무라 배임수재로 넘겼대. 어쨌든 녹취록 하나 때문에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거 보면 비밀은 절대 없나 봐. 앞으로 검찰 가서 또 어떤 기상천외한 변명을 늘어놓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 법꾸라지처럼 빠져나가려다 제대로 덫에 걸린 모양새라 구속 수사는 피할 수 없었나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