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계에서 나름 뼈대 굵은 남경주가 이번에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아주 제대로 민심 잃는 중이야. 사건을 들여다보니까 작년에 서울에서 발생했다는데 피해자가 현장에서 바로 112에 신고를 때려버렸대. 남경주 본인은 억울하다고 혐의를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빼박이라고 생각했는지 사건을 바로 검찰로 넘겨버렸지.
이 형님 과거 전적을 보니까 범상치 않은 수준을 넘어서 거의 무법자 스타일이더라고. 고등학교 3학년 때 삼청교육대에 다녀왔다는 사실이 다시 조명되고 있는데, 친형인 남경읍 배우가 예전에 인터뷰에서 “동생이 아주 독보적인 사고뭉치였다”고 폭로한 적이 있을 정도야. 당시 학교에서 저학년 때리는 선배들 말리다 파출소 갔는데 그대로 삼청교육대로 배송됐다나 봐. 4주 동안 구르면서 고생 좀 했다는데 본인은 이걸 시대 탓으로 돌리면서도 나름 인생의 긍정적인 터닝포인트였다고 포장하긴 했어. 하지만 고등학생 신분으로 그런 곳에 갔다는 것 자체가 평범한 학창 시절은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지.
근데 더 어질어질한 건 운전 경력이야. 2002년에 음주운전 걸려서 면허 취소됐는데 1년 만에 무면허로 또 걸리고, 그 다음 해에는 어머니 명의 차를 무면허로 몰다가 또 적발됐거든. “급한 용무가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는 전설적인 핑계를 남겼는데 이번 성폭행 건까지 터지니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파도 파도 괴담만 나온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중이지. 한때는 뮤지컬계의 전설로 불리더니 이제는 전과 기록으로 새로운 전설을 쓰게 생겼어. 화려한 커리어의 마침표가 검찰 송치라니 참 기구한 인생 서사다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