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키오스크에 화장실 이용권이라는 기상천외한 신메뉴가 등장해서 커뮤니티가 아주 후끈해. 음료는 딱히 마시기 싫은데 화장실은 급한 사람들 타겟으로 아예 1인 1회 2000원짜리 메뉴를 박아버린 거지. 사장님 입장에서는 얼굴 붉히기 싫어서 아예 시스템으로 만든 모양인데 이게 참 묘한 기분을 들게 하네.
네티즌들 반응을 보면 일단 찬성표가 꽤 많아. 남의 영업장을 공중화장실인 줄 알고 제집 드나들 듯이 하는 얌체족들 때문에 오죽했으면 저러겠냐는 공감이 쏟아지고 있어. 화장실 청소하고 비품 채우는 것도 다 사장님 돈이고 시간인데, 공짜로 누리려는 마인드 자체가 문제라는 거지.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진작 도입했어야 할 합리적인 시스템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야.
반대로 2000원은 너무 비싸고 정 없다는 의견도 팽팽해. 급해서 좀 빌려 쓸 수도 있지, 커피 한 잔 값에 육박하는 요금을 받는 건 좀 삭막하다는 거야. 갑자기 배 속에서 신호 오는데 키오스크 붙잡고 카드 꽂고 있는 모습 상상하면 진짜 현타 제대로 올 것 같긴 해. 작년엔 5000원 받는 곳도 있었다고 하니 이 정도면 혜자라고 해야 할지 참 의문이네.
결국 이 논란의 핵심은 기본 매너의 실종인 것 같아. 서로 조금씩만 배려하면 이런 삭막한 메뉴까지 등장하진 않았을 텐데 말이야. 이제는 밖에서 급해지면 지갑 두께부터 확인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 같아서 씁쓸하기도 하고 웃프기도 해. 다들 밖에서 화장실 가고 싶으면 그냥 편하게 커피 한 잔 사 먹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지도 모르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