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 집값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어. 다주택자 형님들이 5월까지 세금 폭탄 피하려고 급매물을 시장에 막 던지고 있거든. 덕분에 절대 안 떨어질 것 같던 강남, 송파, 용산 같은 핵심 지역 아파트값도 슬슬 흔들리는 모양새야.
특히 강남 도곡동 어떤 아파트는 예전 최고가 찍었을 때보다 무려 8억이나 싸게 팔렸다는 소식이 들려와. 8억이면 웬만한 동네 아파트 한 채 값인데 그게 그냥 공중분해 된 수준이지. 송파구 잠실이나 신천동 대단지들도 예외는 아니라서 가격 조정이 꽤나 묵직하게 들어오고 있어.
근데 웃긴 건 서울 전체가 다 내리는 건 아니라는 거야. 중구나 성북구 같은 곳은 오히려 야금야금 오르고 있거든. 재건축 호재가 있거나 인프라 좋은 동네는 여전히 버티는 중이라 동네마다 온도 차이가 아주 뚜렷해. 말 그대로 혼조세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지.
경기도 쪽 상황도 비슷해. 하남이나 수원은 여전히 뜨거운데, 이천이나 광주는 새로 들어오는 아파트 물량이 많아서 힘을 전혀 못 쓰고 있어. 그 와중에 전셋값은 또 야속하게 계속 오르는 중이라 집 없는 사람들은 이래저래 골머리 썩는 상황이야. 인기 많은 역세권이나 대단지는 전세 구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전셋값 상승세는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 같아.
결국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끝날 때까지는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 사이의 눈치싸움이 엄청나게 치열할 거야. 집 살 타이밍 노리는 사람들은 이번 기회에 급매물 위주로 눈 크게 뜨고 시장 흐름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