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빌라에서 정말 비극적이고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어. 겨우 20개월 된 아기가 영양결핍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발견 당시 상태가 너무나 처참했대. 갈비뼈가 앙상하게 다 드러날 정도로 말라 있었고,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자기 엄지손가락을 계속 빨아서 상처까지 깊게 나 있었을 정도라더라. 시신도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로 뒤늦게 발견됐다고 해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어.
알고 보니 이 엄마라는 사람은 매달 정부에서 생계급여랑 아동수당 등으로 약 300만 원 정도를 지원받고 있었더라고. 한 달에 300만 원이면 아이들을 충분히 잘 키울 수 있는 돈인데, 이걸 거의 다 본인 배달음식 시켜 먹는 데 탕진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어. 심지어 푸드뱅크에서 공짜로 가져온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면서도 지원금은 자기 배 채우는 데만 쓴 거지. 정작 챙김을 받아야 할 어린 딸은 지독한 굶주림 속에서 고통받다가 결국 별이 되고 만 거야.
경찰 조사 결과, 초등학생인 첫째 딸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더러운 집 안에 방치했던 것으로 드러났어. 집 안 위생 상태는 아이를 양육하기에 아예 적절하지 않은 수준이었다고 하더라. 엄마는 결국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돼서 검찰로 넘겨졌어.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가면서 취재진 질문에 미안하다고 짧게 답하긴 했다지만, 늦어도 너무 늦은 사과라서 지켜보는 이들의 분노를 사고 있어.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사라진 소중한 어린 생명을 생각하면 참 씁쓸하고 화가 나는 사건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