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이 아주 시원하게 늘어난다는 소식임. 정부가 지역 32개 대학에 정원을 어떻게 나눠줄지 배정안을 발표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2024년 3058명에서 2027년엔 3548명까지 늘어나고, 그 뒤로는 3671명까지 쭉쭉 올라가는 수준임. 숫자만 봐도 입시판이 요동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음.
특히 이번에 정원 복사 수준으로 제대로 수혜 입은 곳은 강원대랑 충북대임. 둘 다 2027년에 39명씩 더 뽑고, 나중에는 무려 49명이나 더 뽑는다고 하니 거의 의대 문턱이 낮아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림. 경북대나 부산대, 전남대 같은 거점 국립대들도 인원이 꽤 많이 늘어서 이제 지방에서도 의사 꿈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랄 환경이 제대로 만들어졌음.
근데 이게 그냥 아무 조건 없이 뽑아주는 게 아니라 지역의사제가 적용되는 거라, 여기서 뽑힌 사람들은 해당 지역에서 의사 생활을 해야 한다는 점이 핵심임. 사실상 지역 의료를 책임지는 수호자가 되어야 한다는 소리임. 교육부에서도 돈 좀 풀어서 실습 지원도 빵빵하게 해주고 지역의사지원센터까지 만들어서 진로 탐색도 도와준다고 하니까 교육 환경 구리다는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음.
앞으로 대학들이 의견 제출하고 5월까지 학칙 바꾸는 절차를 거치면 최종 확정인데, 의대 지망생들은 이번 황금 같은 기회 놓치지 말고 전략 잘 짜야겠음. 입시 전쟁터에서 승리해서 병원 복도에서 흰 가운 휘날리며 커피 한 잔 하는 상상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부분임. 공부하느라 고생 많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서 우리 모두를 살리는 멋진 의사 센세가 되어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