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에 역대급 빌런 등판했네. 30대 초반 남자가 20대 중반 여자 꼬셔서 결혼해놓고 이제 와서 아내보고 식충이라며 욕하는 글이 올라와서 커뮤니티가 뒤집어졌어. 자기가 어린 여자 좋다고 꼬셔놓고 애 좀 크니까 갑자기 돈 안 벌어온다고 구박하는 게 진짜 레전드야. 아내는 대학 졸업하자마자 결혼해서 사회생활 경험도 없는데, 남편은 월 200이라도 벌어오라고 짜증을 내고 있더라고.
집에서 노는 꼴 보기 싫어서 밥 먹는 것도 꼴 보기 싫다는데, 이거 완전 토사구팽 아니냐고. 처음엔 어린 아내라고 주변에서 부러워하니까 어깨 으쓱하더니, 이제와서 가계부 보며 현실 타격 오니까 모든 탓을 아내한테 돌리는 중이야. 아내는 서러워서 울기까지 했다는데 남편은 무슨 충격 요법을 써야 밖으로 나가서 돈을 벌어오겠냐며 한숨 쉬는 중인데 진짜 정떨어지는 포인트지.
댓글 반응도 아주 가관이야. “본인이 능력 없어서 외벌이 힘든 걸 왜 아내 탓하냐”부터 “가사 노동이랑 육아가 우스워 보이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어. 물론 요즘 세상에 외벌이로 애 키우는 게 빡센 건 팩트지만, 처음부터 사회생활 못 하게 집에 앉혀놓고 이제 와서 말 바꾸는 건 선 넘었지. 통계 보면 맞벌이해도 여자가 집안일이랑 육아를 남편보다 두 배는 더 한다는데, 이 남편은 그런 고충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 지갑 사정만 중요한가 봐.
솔직히 이런 글 보면 결혼이 무서워질 정도야. 필요할 땐 예쁘다 어린 게 최고다 하더니 상황 바뀌니까 바로 태세 전환해서 식충이 운운하는 게 소름 돋아. 남편은 더 넓은 집으로 가고 싶어서 그런다는데, 그 욕심을 채우려고 아내를 벼랑 끝으로 등 떠미는 모습이 참 씁쓸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