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사건이 터졌어. 30대 여성 A씨가 자기 집에서 개랑 고양이 8마리를 굶기고 방치해서 죽게 만든 혐의로 입건됐거든. 현장 조사를 해보니까 이미 숨진 8마리 말고도 겨우 목숨만 붙어 있던 다른 8마리가 추가로 발견돼서 긴급하게 구조됐다고 해.
사건의 발단은 동물보호단체에 들어온 제보였어. 단체 관계자들이 경찰이랑 구청 공무원들을 설득해서 같이 A씨 집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그 안은 정말 아비규환이었나 봐. A씨는 동물을 무책임하게 수집만 하고 제대로 돌보지 않는 “애니멀 호더”로 추정되고 있어. 생명을 키우는 게 얼마나 무거운 책임감이 필요한 일인데, 본인 욕심 때문에 말도 못 하는 짐승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셈이지.
경찰은 정확히 애들이 어떤 고통을 겪으며 죽어갔는지 규명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명확해 보이지만, 법적 처벌을 떠나서 이런 상식 밖의 일이 벌어졌다는 것 자체가 너무 충격적이야. 다행히 구조된 강아지랑 고양이 8마리는 단체 보호소로 옮겨져서 극진한 보살핌을 받을 예정이라고 해.
이번 일을 계기로 동물을 물건 취급하며 수집하듯 데려오는 사람들이 경각심을 좀 가졌으면 좋겠어.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희생된 아이들이 부디 하늘에서는 배고픔 없이 편히 쉬길 바랄 뿐이야. 소식을 접하고 나니 마음 한구석이 계속 먹먹하고 씁쓸해서 일이 손에 안 잡힐 정도네.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실종된 것 같아서 정말 안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