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랑 인터뷰하면서 본인한테 붙은 배신자 꼬리표에 대해 시원하게 입을 열었어. 요새 그를 향해 “윤석열 통수를 쳤네 마네” 하는 소리가 하도 많으니까 기자도 대놓고 물어본 모양이야. 그런데 한동훈 답변이 꽤나 묵직해. 자기를 발탁한 건 특정 개인이 아니라 바로 대한민국이라는 거지. 본인은 국가로부터 미션을 부여받은 공직자 출신이라 나라를 배신할 순 없었다고 딱 잘라 말했어.
특히 작년 연말 비상계엄 사태 때 반대 기치를 올렸던 걸 두고도 소신 발언을 이어갔어. 만약 그때 계엄령에 동의했다면 그게 오히려 대한민국을 배신하는 꼴이었다는 논리야. 평생 검사로 구르면서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불법적인 일에 동조할 순 없었다는 거지. 한마디로 “나는 나라의 종이지 개인의 가신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야.
그리고 아직도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져 있는 극우 지지자들한테도 아주 차갑게 선을 그었어. 시스템적으로 그런 대규모 조작이 일어날 리가 없다고 팩폭을 날려버렸지. 보수의 미래에 대해서도 지금 당장 상황이 쉽지는 않지만, 현실을 엄격하게 직시하고 나아가면 결국 잘될 거라는 희망 회로도 잊지 않고 돌렸어.
마지막으로는 한일 관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는데, 중동 호르무즈 해협에서 문제 생기면 한국이랑 일본은 에너지 문제로 같이 골로 가는 운명 공동체라고 하더라고. 싫든 좋든 일본이랑은 경제적, 안보적으로 찰떡같이 붙어 있어야 한다는 실용주의적인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인터뷰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