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손바닥 펴고 검지랑 약지 길이 한번 체크해봐. 캐나다 연구진이 22만 명 넘는 데이터를 영혼까지 끌어모아 분석했는데, 손가락 비율로 성적 지향을 추정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어. “2D:4D 비율”이라고 부르는데 검지랑 약지의 길이 차이를 비교하는 거야.
결과가 꽤나 골 때리는데 여자들은 약지가 검지보다 길면 레즈비언일 가능성이 높게 나왔고, 반대로 남자는 검지가 더 길면 동성애 성향을 보일 확률이 높대. 이게 다 태아 시절에 엄마 뱃속에서 남성 호르몬이나 여성 호르몬을 얼마나 수혈받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거래. 손가락 발달하는 시기랑 성적 지향이 정해지는 시기가 겹쳐서 그렇다는데 인체의 신비 오지게 체감되는 부분이지.
여기서 끝이 아니라 예전 연구들 보면 약지가 검지보다 긴 사람들은 운동 신경은 쩔지만 성격이 약간 반사회적이거나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을 수도 있다는 무시무시한 썰도 있어. 반면에 검지가 더 긴 사람들은 고통은 잘 참는데 이상하게 살 빼는 게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더라. 지금 내 손가락 보고 왜 평생 다이어트 실패하는지 무릎 탁 쳤음. 검지가 유난히 길어 보이는 건 기분 탓이 아닐 거야.
물론 연구진도 이게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라고 확실히 선을 그었으니까 너무 진지 빨고 정체성 고민할 필요는 없어. 괜히 옆 사람 손가락 억지로 잡아당기면서 궁예질 하다가 인성 논란 터져서 손절당하지 말고. 그래도 단톡방에 이 내용 뿌려서 서로 손가락 인증샷 올리게 하면 오늘 하루 도파민 제대로 터질 듯 싶어. 다들 지금 바로 손가락 길이 인증 가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