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 한동훈 외신 인터뷰 기사를 보고 아주 제대로 한마디 던졌네. 한동훈이 일본 매체랑 인터뷰하면서 자기를 이 자리에 있게 한 건 윤석열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고 말했거든. 이걸 본 조국은 역시 “조선제일혀”라며 자아도취가 아주 우주 끝까지 닿았다고 비꼬는 중이야. 예전에는 윤석열 밑에서 실세 황태자 소리 들으면서 정치 검사 노릇 하던 사람이 이제 와서 세 치 혀로 국민들 홀리려 한다고 아주 뼈를 때리는 발언을 쏟아냈지.
근데 한동훈 쪽 사람들도 가만히 맞고만 있을 형들이 아니잖아. 신지호 전 의원이 등판해서 조국 보고 국어 공부나 기초부터 다시 하고 오라고 강력하게 역공을 펼쳤어. 공직자가 충성해야 할 대상은 나라랑 국민이지 임명권자 개인이 아니라는 아주 기본적인 비유도 못 알아듣고 억지로 까는 “억까” 시전 중이라며 한심해하는 분위기야. 논리로 안 되니까 혓바닥 타령이나 한다고 아주 제대로 받아친 거지.
한동훈은 이번 인터뷰에서 지난번 계엄령 사태 당시에 대한 본인 생각도 가감 없이 드러냈어. 본인은 국가로부터 임무를 부여받은 사람이지 누구 한 명의 사적인 충견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더라고. 아무리 자기를 발탁해 준 사람이라도 위법한 일을 하면 막아서는 게 맞고 그게 나라를 배신하지 않는 길이었다는 논리인데 이걸 두고 조선제일혀니 뭐니 하면서 싸우는 꼴이 아주 볼만해.
정치인들끼리 서로 혓바닥 배틀 뜨면서 티격태격하는 거 보니까 웬만한 예능 프로그램보다 더 꿀잼인 것 같아. 한쪽은 현란한 말장난이라고 까고 다른 한쪽은 말귀도 못 알아먹는 멍청한 억까라고 맞받아치는 이 상황 자체가 그냥 웃음벨 그 자체라고 봐도 될 듯해. 서로 앙숙 케미가 아주 폭발하는 중이라 다음 라운드는 또 무슨 말로 싸울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