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살다가 공기 좋은 시골로 귀촌하면 기초연금 끊길 수도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서 다들 정신 바짝 차려야 할 판이야. 이게 왜 그러냐면 기본재산액 공제라는 게 지역마다 달라서 그래. 서울 같은 대도시는 1억 3500만 원이나 재산에서 빼주는데 시골은 7250만 원밖에 안 빼주거든. 똑같은 집값이라도 시골로 이사 가는 순간 갑자기 6000만 원 넘게 재산이 더 많은 걸로 잡히는 셈이지.
나라 입장에서는 도시 생활비가 더 비싸니까 대도시 사람들 좀 더 봐주는 건데, 귀촌하려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억울해서 잠 안 올 노릇이지. 특히 조심해야 할 게 서울 집 팔고 남은 현금이야. 시골 집 싸게 사서 남은 돈 통장에 묵혀두면? 바로 금융재산으로 잡혀서 연금 광탈 확정임. 그렇다고 자식한테 덥석 줘버려도 소용없어. 그거 다 증여재산으로 봐서 몇 년 동안은 내 재산으로 카운트하거든.
결국 머리 써서 재산 구조를 다시 짜야 해. 남은 돈으로 농지나 임야를 사거나 주택연금, 농지연금 같은 걸 활용해서 빚으로 인정받는 게 연금 사수하는 국룰이래. 시골 가서 힐링하려다가 나라에서 주는 용돈 끊기고 눈물 흘리지 말고 미리미리 견적 뽑아보는 게 지상과제임. 연금은 버티는 놈이 이기는 거니까 다들 눈 부릅뜨고 자기 몫 챙기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