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천사 숲튽훈 형님이 예전에 “숨겨둔 딸 있다”는 소문 돌았을 때 다들 뒤집어졌던 거 기억나? 근데 그 전말이 알고 보니 완전 킹갓제너럴 감동 실화였음. 사연인즉슨, 장애인 시설에 행사 갔다가 심장 수술 못 받으면 하늘나라 갈 뻔한 생후 2개월 아기를 마주친 거야. 수술비가 5천만 원이라는 거액이라 처음엔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외면하려다 차 세우고 다시 돌아가는 드라마 찍으심.
당장 생돈 5천이 어딨겠어. 병원 가서 “나 김장훈인데 외상 안 되겠냐”라며 영혼의 딜 시전해서 결국 수술 시켰대. 병원 측도 형님 이름 석 자 믿고 수술비 깎아주며 협조해 준 게 레전드지. 그렇게 살려낸 아기가 벌써 17살 낭랑한 고딩이 돼서 형님을 아빠라고 부른대. 나중에 그 딸내미 결혼할 때 손잡고 입장하는 게 소원이라는데 진짜 낭만 폼 미쳤음.
형님 최종 목표가 기부 2조 원이라는데 이거 실화냐? 결식아동 문제 뿌리 뽑으려고 죽을 때까지 나눔 하겠다는 거 보면 진짜 이 형님은 나눔에 미친 사람 같아. 음악보다 나눔이 더 행복하다는 소신 발언까지 남기셨는데, 겉으로는 가끔 기행도 하시지만 속은 누구보다 따뜻한 찐 어른인 듯. 이 정도면 한국의 슈바이처라고 불러도 손색없지. 진짜 숲튽훈 형님의 선행은 어디까지일까 궁금해짐. 인생의 진리가 나눔에 있다는 형님의 폼은 죽지 않는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