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랑 이란이랑 한판 붙느라 우리 앞마당 지키던 형님들이 짐 싸서 나가는 중이야. 트럼프 행정부가 중동 불 끄는 게 급했는지 성주에 고이 모셔둔 사드 발사대랑 패트리엇 미사일을 냅다 중동으로 토스했대. 인도·태평양 지키던 해병대 2,500명도 군함 세 척에 나눠 타고 다 같이 중동 원정 떠났다니 이거 완전 안보 셔틀 당한 기분이네. 원래는 중국 견제한다고 아시아에 힘 빡 주고 있었는데, 중동 전쟁이 생각보다 길어지니까 우선순위에서 밀려버린 거지.
옆 동네 일본이랑 대만도 미국 형님들이 자기들 버리고 갈까 봐 전전긍긍하며 멘탈 바스라지는 중이야. 특히 한국 방공망의 핵심인 사드가 빠져나가는 건 트럼프 행정부의 아시아 전략에 대한 불신만 키우는 꼴이라 전문가들이 아주 안 좋게 보고 있어. 이거 완전 “나 이제 중동이랑 놀 테니까 니들은 알아서 해라” 이런 느낌 아니겠어? 한국 내에서도 안보 공백 생기는 거 아니냐고 수군거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릴 정도야.
이 틈을 타서 중국은 신나서 미국이 중동이라는 거미줄에 걸려 허우적거린다고 만평까지 그리며 팝콘 뜯는 중이지. 미국 영향력이 아시아에서 썰물처럼 빠지면 결국 우리끼리 살아남으려고 칼 갈아야 하는데, 무기 경쟁 심해질까 봐 걱정이 태산이야. 일본은 무기 산다고 돈 다 내고도 5년째 배송 지연 크리 맞아서 72억 달러어치나 밀려 있다는데, 미국 형님들 바빠서 택배 올 기미가 안 보이는 꼬락서니가 참 가관이지. 동맹국들끼리 각자도생해야 할 판이라 앞마당 텅 비는 소리에 잠이 안 올 지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