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커피 20박스로 현관문에 성벽 쌓아버린 사건 본 사람? 이거 진짜 실화인가 싶음. 택배 20개를 시켰는데 기사님이 문을 아주 정직하게(?) 틀어막아버렸어. 문이 팔 하나 겨우 나올 정도로만 열리는데, 이건 거의 자택 연금 수준이지.
글쓴이는 1층이라 공간도 널널하고 엘리베이터도 있는데 왜 굳이 문 앞에 바짝 붙여놨냐며 극대노 상태임. 화나서 잠도 안 온다며 기사님 얼굴 직접 보겠다고 내일 또 주문하겠다고 선전포고까지 날렸더라고.
근데 이거 보고 여론이 아주 치열함. 한쪽에서는 “애초에 저렇게 많이 시킨 것부터가 기사님 괴롭히기다”, “얼굴 보려고 또 시키는 건 인성 문제 있는 거 아니냐” 라며 글쓴이를 정조준하는 중임.
반대로 “아무리 힘들어도 최소한 문은 열 수 있게 해줘야 센스지”, “이거 화재라도 나면 탈출 불가라 소방법 위반 소지 다분하다” 라며 기사님의 옹졸한 복수 아니냐는 의견도 팽팽함.
20박스면 기사님도 땀 좀 뺐을 텐데, 문 앞 배송의 정석을 보여주려다 그만 선을 세게 넘어버린 느낌임. 앞으로 대량 주문할 때는 기사님 생명수라도 챙겨드리면서 문 열 공간은 남겨달라고 읍소해야 할 판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