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 서현이 바이올린 잡은 지 7개월 만에 롯데콘서트홀 무대 제대로 조졌다는 소식임. 비토리오 몬티의 “차르다시”라고 전공자들도 혀를 내두르는 난곡을 골랐는데, 이게 아마추어가 소화하기엔 좀 빡세다 보니 연예인 특혜 아니냐는 말이 커뮤니티에서 좀 나왔음. 7개월 깔짝 연습해서 저 큰 무대에 서는 게 말이 되냐며 전공자들 현타 온다는 반응도 있었는데, 실상을 까보니 서현이 하루 8시간에서 10시간씩 연습실에 처박혀서 광기의 활질을 했다고 함. 밥 먹고 잠자는 시간 빼고는 거의 바이올린이랑 물아일체 된 수준임.
게다가 출연료도 한 푼 안 받고 재능 기부로 참여한 건데, 심지어 공연 수익금 전부를 장애인 오케스트라랑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네. 논란을 실력과 인성으로 정면 돌파해버리는 클라스가 역시 근본 아이돌임. 앵콜 때는 소시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를 바이올린 버전으로 연주해서 관객들 광대 승천하게 만들었다는데, 그 시절 추억까지 소환하며 현장 반응 아주 핫했다고 함.
부족한 실력이지만 진심을 다했다는 소감 보니까 남들 쉴 때 활 들고 씨름했을 모습이 눈에 선함. 누군가에게 새로운 시작을 위한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에서 갓생 사는 사람 특유의 바이브가 느껴짐. 비난하던 사람들도 머쓱하게 만드는 서현의 진심 모드 덕분에 이번 공연은 아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 같음. 비주얼부터 실력, 인성까지 다 챙기는 거 보면 서현은 진짜 계획이 다 있었구나 싶음. 역시 될 놈은 뭘 해도 된다는 걸 몸소 증명해버린 셈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