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부천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다시 봐도 정말 가슴이 먹먹해지는 비극이야. 신학대 교수이자 목사였던 아빠와 계모가 겨우 13살인 딸을 무려 7시간 동안이나 쉴 새 없이 폭행해서 결국 숨지게 했거든. 이유는 계모가 딸이 교회 헌금을 훔쳤다고 몰아세웠기 때문이었어. 하지만 더 소름 돋는 건 그 이후의 행동들이야. 딸이 죽자 시신을 이불로 덮어두고 무려 11개월 동안이나 작은 방에 방치했어.
시신 썩는 냄새를 가리려고 방향제와 향초를 피우고 습기 제거제를 뿌려두는 치밀함까지 보였고, 경찰에는 딸이 가출했다고 뻔뻔하게 실종 신고까지 했어. 결국 1년 가까이 지나서야 백골이 된 상태로 발견됐는데, 아빠라는 사람은 기도하면 딸이 다시 살아날 줄 알았다는 황당한 소리를 했지. 이건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야.
정말 슬픈 건 이 아이가 죽기 전날까지도 살기 위해 발버둥 쳤다는 사실이야. 담임 선생님을 찾아가고 아파트 경비실에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애원했지만, 결국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졌고 그날 새벽에 목숨을 잃었어. 우리 사회의 시스템이 한 번만이라도 제대로 작동했다면 지킬 수 있었던 생명이라 더 화가 나. 법원은 아빠에게 징역 20년, 계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며 사건은 마무리됐지만, 우리 사회가 이 아이에게 진 빚은 영원히 남을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