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테르노청담이 공시가격 325억 원을 찍으면서 전국 대장 아파트 자리를 아주 굳건히 지켰어. 가수 아이유가 분양받았다고 해서 진작 유명해진 곳인데, 공동주택 공시가가 300억의 벽을 넘긴 건 우리나라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라네. 작년만 해도 200억 수준이었는데 단 1년 만에 125억이 수직 상승했어. 집값 올라가는 속도가 거의 전투기 이착륙 급이라 보고 있어도 내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수준임.
2위는 용산 나인원한남인데 여기도 242억 원으로 아주 기세등등해. 그 뒤를 PH129랑 워너청담이 바짝 쫓고 있는데, 상위 10개 단지 중에서 절반이 이미 200억 클럽에 가뿐히 가입 완료했더라고. 우리가 평생 숨만 쉬고 개미처럼 일해도 저 집 화장실 타일 한 장이나 살 수 있을까 싶은 금액이라 현타가 아주 오지게 오네. 역시 그들만의 리그는 우리네 세상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걸 뼈저리게 체감 중이야.
더 소름 돋는 건 에테르노청담의 가격 변화 추이인데, 2024년에 128억이었던 게 불과 2년 만에 거의 3배 가까이 떡상해버렸어. 이 정도면 집이 아니라 무슨 급등하는 코인 그래프를 실시간으로 보는 기분임.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나 한남더힐 같은 동네 네임드 단지들도 다들 수백억대 찍으면서 부의 위엄을 제대로 뽐내는 중이지.
재산세랑 종부세만 합쳐도 웬만한 중소기업 연간 매출급으로 나올 텐데 여기 사는 사람들은 그런 거 걱정 1도 안 하겠지? 우리는 그냥 이번 생에 저런 집 거실 구경이라도 한 번 해볼 수 있을지 상상 속에서나 투어 다니는 팔자인가 봐. 자본주의의 아주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주는 지표라 신기하면서도 씁쓸한 기운이 동시에 밀려오는 소식임. 저런 데 살면 아침마다 한강 보면서 커피 한잔할 텐데 그저 부러울 따름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