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4년 동안 믿고 쓰던 선크림을 주문했는데 갑자기 얼굴이 뒤집어지면 얼마나 어이없겠냐. A씨라는 분이 딱 이 상황인데, 새로 뜯은 제품 향이랑 제형이 평소랑 너무 달라서 설마 했더니 역시나 가품 엔딩이었대. 본사에 직접 물어보니까 생산 로트번호조차 확인 안 되는 쌩판 가짜였다는 거야. 피부 트러블까지 심하게 올라왔다는데 진짜 화날 만하지.
다행히 쿠팡에 항의해서 환불은 받았고 해당 판매자 계정도 삭제됐다는데, 문제는 이게 오픈마켓이라 판매자가 매번 바뀐다는 점이야. 소비자가 일일이 정품인지 확인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잖아. 처음 써보는 사람이나 피부 안 예민한 사람은 가짜인 줄도 모르고 계속 썼을 수도 있다는 게 진짜 소름 돋는 포인트지. 얼굴에 직접 바르는 건데 이래도 되나 싶어.
쿠팡 측은 가품 유통에 “무관용 원칙”이라며 걸리면 바로 판매 중지하고 노출 차단한다고는 해. 근데 이미 사고 터진 뒤에 조치하는 게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하네. 오픈마켓에서 너무 싸게 팔거나 판매처가 불분명한 화장품은 일단 의심부터 하고 보는 게 정신 건강이랑 피부 건강에 이로울 것 같아. 까딱하면 선크림 값 아끼려다 피부과 비용으로 지갑 거덜 날 수도 있으니까 다들 공식 판매처인지 꼭 확인하고 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