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매를 홀라당 버리고 40년 동안 생사조차 몰랐던 친엄마가 갑자기 등판했어. 이유는 감동적인 재회가 아니라 숨진 딸이 남긴 15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재산 때문이지. 이 자매들 인생 스토리가 진짜 눈물 없인 못 보거든. 10살 때 엄마가 집 나간 뒤로 언니랑 동생이 서로 의지하며 공장 알바부터 마트 계산원까지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개고생하며 살았어. 그러다 손맛 제대로 발휘한 수제 디저트 브랜드가 소위 말하는 떡상을 했고, 대기업에 300억 원에 회사를 넘기면서 자매가 각각 150억 원씩 손에 쥐게 됐지.
드디어 고생 끝 행복 시작인가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동생이 음주운전 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 유언도 없고 결혼도 안 한 상태라 상속 문제가 터진 건데,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친엄마가 나타나서 자기가 법적 1순위니까 돈 다 내놓으라고 시전 중이야. 40년 동안 남남처럼 살다가 돈 냄새 맡자마자 풀악셀 밟고 달려오는 거 보면 진짜 어질어질하지 않냐.
법적으로는 배우자나 자식이 없으면 부모가 상속 1순위인 게 맞아서 이대로면 저 빌런 엄마가 다 가져가게 생겼어. 다행히 올해부터 시행된 구하라법 덕분에 양육 의무를 쌩까버린 부모는 상속권을 박탈할 수 있는 제도가 생겼대. 물론 법원에서 상속권 상실 선고를 받아야 하는데, 언니가 그동안 엄마가 생활비 1원도 안 보냈다는 증거랑 주변 증언 싹 긁어모아서 제대로 참교육해 줬으면 좋겠다. 150억이라는 돈 앞에 자식 버린 과거도 세탁하려는 모습이 참 씁쓸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