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끝판왕 아파트라는 에테르노 청담 보유세 클라스가 진짜 어마무시하다. 손흥민이 사는 펜트하우스는 올해 공시가격이 무려 325억을 찍었는데, 1년 세금만 4억 넘게 나온단다. 웬만한 지방 아파트 한 채 값을 그냥 국가에 헌납하는 수준이라니 역시 흥민이 형은 세금도 월클급으로 시원시원하게 낸다. 공시가격이 1년 만에 125억이나 올랐다는데 집값이 오르는 속도가 거의 빛의 속도 수준이라 보유세도 같이 떡상해버린 모양이다.
우리 국힙 원탑 아이유도 여기서 사는데 세금 폭탄 제대로 맞았다. 작년보다 공시가격이 떡상해서 올해 보유세만 1억 5천만 원 정도 나온다고 한다. 심지어 양평에 별장 같은 단독주택도 있어서 2주택자 딱지 붙는 바람에 공제 혜택도 거의 못 받는단다. 웬만한 대기업 직장인 영끌 연봉을 세금으로 쓱싹 지불하는 재력 부럽다 못해 눈물이 앞을 가린다. 집 하나 가지고 있는데 세금이 억 단위로 나오는 삶은 어떤 기분일지 상상조차 안 간다.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이 전체적으로 18% 넘게 오르면서 2021년 이후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했다는데, 부자들 세금 걱정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다지만 숫자를 직접 보니 정신이 아득해진다. 내 통장 잔고는 세상 무해하고 귀여운데 부자들 세금 고지서 숫자는 진짜 장르가 공포 영화 그 자체다. 역시 인생은 갓생 살아서 저런 세금 내는 고민 좀 해보는 게 소원이다. 나라 지갑 채워주는 월클 형이랑 누나 보니까 가슴이 웅장해지는 하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