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형님들이 결국 참다참다 못해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이란 미사일 기지들을 벙커버스터로 시원하게 털어버렸어. 이번에 투입된 건 5천 파운드짜리 지하 관통탄인데, 이란 애들이 거기다 대함 미사일 잔뜩 깔아놓고 지나가는 배들 위협하니까 참교육 들어간 거지. 사실 트럼프 형이 얼마 전까지 우리나라랑 일본, 나토 친구들한테 같이 배 좀 지키자고 제발 도와달라며 읍소했거든. 근데 다들 눈치만 슬슬 보면서 대답을 안 하니까 트럼프 멘탈이 제대로 나가버렸지 뭐야.
결국 트럼프는 자기 SNS에다가 나토고 한국이고 일본이고 이제 도움 따위는 필요 없으니 다들 저리 가라고 선언해버렸어. 그러고 나서 바로 당일에 미사일 기지를 박살 낸 건데, 말 그대로 “나 혼자서도 잘해요” 모드 시전한 셈이지. 작년에는 3만 파운드짜리 괴물급 폭탄인 GBU-57을 써서 핵시설을 아작 냈었는데, 이번에는 그거보다는 좀 아담한 5천 파운드급을 선택했더라고. 그래도 땅속 깊이 파고들어서 펑 터지는 놈이라 이란 입장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을 거야.
미국 입장에서는 자기들 에너지 수송로 방해받는 꼴을 도저히 눈 뜨고 못 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건데, 동맹국들한테 서운하다고 투덜대면서도 실력 행사는 확실하게 하는 거 보니까 역시 천조국 클라스는 영원하다는 걸 다시금 증명했네. 친구들한테 삐친 척하면서 뒤에서는 몽둥이 휘두르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야. 이제 호르무즈 해협 지나가는 유조선들이 좀 마음 놓고 다닐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이 이렇게 독고다이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중동 정세는 한층 더 쫄깃해질 전망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