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반도체 덕분에 5900 찍고 샴페인 터뜨릴 준비 하더니만 하루 만에 5800 밑으로 수직 낙하 중이야. 이게 다 중동 형님들 싸움 때문인데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이랑 천연가스 정제 시설 단지를 그냥 때려버렸지 뭐야. 이란도 가만 안 있고 사우디나 UAE 같은 주변 나라들 에너지 시설 다 박살 내겠다고 엄포 놓더니 결국 카타르 시설까지 미사일로 건드려 버렸어. 덕분에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보며 천장을 뚫을 기세고 전 세계 주식쟁이들이 단체로 긴장 타는 중이지.
여기에 미국 연준 파월 아저씨도 한마디 거들었는데 이번에도 금리는 동결이고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올라가서 당분간 금리 인하는 꿈도 꾸지 말라는 분위기야. 중동 때문에 유가가 요동치니까 물가 잡기가 더 빡세졌다는 소리지. 미국 증시도 나스닥이랑 S&P500 할 거 없이 다 같이 파란불 켜지면서 하락 마감했어. 우리 국장도 그 영향을 고스란히 받아서 오늘 아침부터 강제 다이어트 하는 느낌이네.
어제 기분 좋게 올랐던 거 빛의 속도로 다 뱉어내고 지하실 바닥 구경 가는데 진짜 MTS 켜기가 무서운 수준이야. 경제가 무슨 바이킹 타는 것도 아니고 하루 만에 이렇게 천국과 지옥을 오가냐고. 중동 형님들 제발 화해 좀 하고 평화롭게 지냈으면 좋겠다. 기름값 오르고 금리까지 묶여버리면 우리 같은 개미들은 진짜 숨만 쉬고 살아야 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 다들 멘탈 꽉 잡고 이번 폭풍우 무사히 지나가길 빌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