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형님들이 이번에도 금리를 3.50~3.75%로 꽉 묶어버렸어. 벌써 두 번 연속 동결인데 파월 의장 표정이 아주 묘해. 중동에서 이란이랑 이스라엘이 한판 붙으려니까 경제가 어떻게 돌아갈지 도무지 계산이 안 서나 봐. 발표문에도 중동 상황 때문에 불확실성 오진다는 내용을 슬쩍 끼워 넣었더라고.
그래도 점도표 까보니까 올해 안에 금리 한 번은 내려줄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고 있어. 작년 말에 내놨던 전망치랑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일단은 시장 달래기에 들어간 모양새야. 투표한 사람들 중에서 혼자 금리 내려야 한다고 소신 발언한 분도 있었는데, 트럼프 형님이 픽한 이사라는 썰이 있더라. 트럼프가 점찍은 후임자 케빈 워시도 비둘기파로 변신했다는 소문이 돌아서 앞으로 연준 분위기가 확 바뀔지도 모르겠어.
성장률 전망치는 2.4%로 살짝 올리면서 미국 경제 튼튼하다고 자화자찬 중인데, 문제는 역시나 물가야. 중동 전쟁 때문에 기름값 요동치는 것까지 계산기에 넣었는지 PCE 물가 전망치를 2.7%로 높여 잡았어.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끈질겨서 파월 아저씨도 속이 타들어 가는 중일 거야.
한국이랑 금리 차이는 여전히 1.25%p 차이로 유지되는 중인데, 우리나라도 미국 눈치 보느라 당분간은 관망 메타 유지할 듯싶어. 금리 인하 기대하던 형들은 조금 더 버텨야 할 것 같은데, 하반기쯤에 진짜 한 번 내려줄지 지켜봐야겠어. 지금은 그냥 다 같이 숨 참기 하면서 다음 판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