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로 찍힌 청담동 “에테르노청담” 스펙 좀 보소.
공시가격만 무려 325억 7천만 원이래. 진짜 억 소리 나는 수준이 아니라 억 단위가 껌값으로 보이는 매직이지.
더 소름 돋는 건 여기 집주인 절반 가까이가 3040세대라는 거임. 1980년대랑 90년대생이 전체 29가구 중에 10가구를 차지하면서 영앤리치 타이틀을 제대로 획득했음.
최연소 집주인은 94년생 재벌 2세고, 90년대생 3명 중 한 명이 바로 갓지은, 아이유임. 게다가 토스 대표, 크래프톤 대표, 1타 강사 강민철까지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네임드들이 싹 다 모여 있어. 무슨 게임 랭커들 길드 정모하는 것도 아니고 라인업 폼 미쳤음.
제일 충격적인 포인트는 집주인 65%가 은행 대출 한 푼 없이 쌩현금으로 집을 샀다는 거임. 아이유랑 1타 강사 같은 분들은 이 비싼 집을 그냥 편의점에서 체크카드 긁듯이 풀현금 매수 때렸다고 함. 하... 내 통장 잔고 당장 눈 감아...
물론 왕관의 무게는 견뎌야지. 집값이 넘사벽으로 오르다 보니 이번에 내야 할 보유세만 약 3억 8천만 원이래. 웬만한 사람 전셋값을 매년 세금으로 쿨하게 내야 하는 셈이지.
저런 찐 그사세(그들이 사는 세상) 구경하다가 내 작고 소중한 월급 명세서 보니까 갑자기 뼈 맞은 것처럼 숙연해지네. 그래도 뭐, 현금으로 수백억 쏘는 형누나들한테 3억 세금이 흠집이나 내겠어? 우리도 오늘부터 갓생 살아서 한강뷰 펜트하우스 입성 한번 가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