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금수저 재벌 2세 캐릭터 찰떡같이 소화했던 배우 최지수 폼 미친 현실 근황 떴음. 드라마는 성공했는데 정작 본캐는 아직도 생업을 위해 알바몬 빙의해서 ‘프로 알바러’ 모드 풀가동 중인 거 실화냐.
알고 보니 스무 살 때부터 공장, 물류센터, 레스토랑, 키즈카페, 심지어 땀샘 폭발하는 인형탈 쓰기까지 온갖 극한 알바를 섭렵한 진정한 갓생러였음. 대학교 졸업할 때 보니까 학자금 대출이 무려 5000만원이나 쌓여 있어서, 28살부터 빚 갚으라는 독촉 문자 받고 멘붕 제대로 왔다고 함. 빚쟁이 된 기분이라 눈에 불을 켜고 돈 벌려고 포토카드 포장 공장 알바까지 뛰었다네. 그때 GD 민트색 머리 사진을 하도 뚫어져라 쳐다봐서 눈을 감아도 잔상이 아른거릴 정도였다고 하니 알바 짬바 장난 아님.
근데 제일 소름 돋는 반전은 지금도 잠실에 있는 엄청 큰 식당에서 유니폼 입고 알바 뛰고 있다는 거임. 화면에 얼굴 많이 나와서 이제 손님들이 슬슬 알아보기 시작했는데도, 쿨하게 설거지하고 커피 내리고 맥주 따르고 치킨까지 야무지게 튀기는 중이라고 함. 식당 사장님이 제발 여기 다시 오지 말고 훌륭한 배우로 성공하라고 등 떠밀어 주는 훈훈한 썰도 유퀴즈 나와서 풀었음.
이렇게 밤낮없이 뼈 갈아서 일한 결과, 드디어 올해 5월이면 그 무시무시했던 학자금 대출 5000만원을 싹 다 털어버리고 전액 상환할 예정이라고 함. 빚 다 갚고 나면 부모님께 제일 먼저 효도 폼 미치게 하고 싶다는 멘탈까지 완벽 그 자체. 2015년에 데뷔해서 무명 시절 진짜 길고 험난했는데 멘탈 안 터지고 꿋꿋하게 버틴 거 찐으로 리스펙함. 이제 빚 청산하고 쭈욱 꽃길만 걷자 지수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