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에 열 39도인데 눈치 보여서 출근하다 결국 하늘나라 간 유치원 쌤 사연
경기도 부천의 한 유치원에서 진짜 너무 안타깝고 화나는 일이 생겼어. 초임 유치원 선생님이 B형 독감에 걸렸는데도 3일이나 계속 출근하다가 결국 패혈성 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대.

독감 판정을 받고 열이 39.8도까지 오르고 목소리랑 미각까지 잃을 정도로 심각하게 아팠는데도 당장 쉴 수가 없었던 거야. 유가족분들이 공개한 메시지를 보면 선생님이 가족한테 “눈치가 보여 퇴근 못하겠다”고 하셨대. 아픈 몸을 이끌고 면역력 약한 아이들 챙기느라 속으로 얼마나 끙끙 앓았을까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파.

결국 3일째 되던 날 조퇴하고 다음 날 병원에 입원해서 중환자실로 갔지만, 이미 폐렴이랑 패혈증 합병증이 와서 손쓰기 늦은 상태였어. 유가족분들은 선생님이 먼저 병가를 못 내더라도 유치원 측에서 먼저 쉬라고 권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계셔.

반면에 유치원 쪽에서는 선생님이 병가나 조퇴 요청을 명확히 안 했고 겉보기엔 그렇게 아파 보이지 않아서 쉬라고 안 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게다가 유가족 아버지가 산재 처리 문제로 찾아갔더니 다음 날 바로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하네.

이게 단순히 개인의 선택 문제일까. 교육기관이라면 아이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의 건강도 보호할 책임이 있는 거잖아. 아프면 눈치 보지 않고 쉴 수 있는 당연한 권리가 왜 이렇게 지켜지기 힘든 건지 참 씁쓸해.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반복되지 않게 이 사연이 많이 공론화되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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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아이들에게도 옮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대체교사 구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관리자가 근무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RU •
선생님뿐만 아니라 모든 직장인이 이런 상황입니다. 보통 독감이여도 출근을 하죠 대체 인원이 없다는 이유로 눈치를 주고 진급에 밀리는..
OJ •
극소수 대기업,공기업,공무원빼고는 다 똑같다. 이런데도 정치인들은 싸움박질만한다. 아무이 거짓과 위선으로 진실을 가리려고 해도 이게 현실이다. 역겨운 위선자들
BA •
유치원 교사들 업무강도는 진짜... 초중도 선생들 만큼은 아니라도 그에 준하게 대우를 바꿔야함. 이대로면 언젠가는 저 직종도 외노자들이 차지하게 되거나 아니면 아예 사라지던가. 혹은 빈익빈 부익부로 갈라져 특권층들만 제대로된 유치원을 다니게 되든가
BA •
어느 유치원인지 이름을 밝혀라 유아들은 독감걸리면 치명적인데 독감걸린교사를 병가로 쉬게해서 아이들에게도 전염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를 취해줘야지 안그래도 박봉에 몸도힘들고 행정업무도 많아 열악한곳이 어린이집 유치원인데 젊은 교사가 독감으로 사망할 정도였으면 어땠을지 ..노동부에서 휴게시간. 급여 .추가근무수당 모두 지급했는지 특별 근로감독이 필요해보린구
IR •
전직 유치원교사인데 정말 코로나때 강제병가 제외하고는 병가 내본적 없습니다.20년 가까이 아픈적이 없었을까요?더구나 초임교사 였음 진짜 눈치 엄청 보여서 병가내기 어려웠을거예요 젊은 나이에 안타깝습니다ㅠㅠ
AN •
유치원을 때려잡는다고 될 문제는 아닌듯. 이 나라 전반에 만연한 아파도 쉬지 못하는 분위기를 바꿔야된다
OL •
유치원 어린이집 진짜 죽을 병 아니면 안보내줍니다 정해진 연차 아니고 급작스러운 연차아니면 안보내줍니다 죽을병 걸렷다고하면 짤립니다 저 유치원 암묵적으로 병원 못 가는 분위기입니다
KS •
유치원교산데 병가 있는줄도 몰랐고 써본적도 없어요 해야할일도 많고 애봐줄사람도 없고 눈치보여서 웬만하면 아파도 해열제먹고 마스크쓰고 참고 일합니다 방학때만 일주일 쉽니다 아파서 쉬는사람 단한번도 못봤어요
KI •
유치원이 하는말은 거짓말.. 모든 교사들이 다 아는 뻔한 거짓말 저렇게 아팠는데 외관상으로 아파보이지 않았다?? 회피하기위한 대답이지 1월이면 누구보다 바쁜곳인데... 쉬었으면 아주 고인을 죽이려 들었을듯하네여... 이 기사가ㅜ정말 제대로 공론화되고 유치원, 어린이집교사들 상황알고 대책 취해주시면 좋겠어요.. 휴게시간조차 보장 안되는 저희 직업 참 마음아프네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KI •
유치원교사 업무강도는 노가다 뛰는거 보다 더 힘들다 정신적으로는 3배 더 힘들겠다
MY •
비일비재한일.....많이 알려지면 좋겠어요!!!! 원장이 갑인 어린이집.유치원!!!! 갑질연수는 제대로 받는지 감시좀 합시다!!!애없다고만 하지마시고요~~나라 윗분들 제발 책상에서 법만들지 마시고 현장에 귀기울여 주세요
NU •
유치원에서 일해 본 사람은 안다.. 아파도 마음대로 병가 쓸 수도 없고 출근해야 하는 곳이라는 걸.. 아픈 사람은 자기관리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림.. (20년 전 대학 실습 때 담당교사가 한 말이 아직도 안 잊혀진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는데 처우는 아직 그자리인가보네요..
I_ •
진짜 화나서 눈물이 다 나네요. 독감은 법정전염병입니다…… 바뀌었는지 모르겠으나 전염병이라 최소한 아동 안전을 위해서라도 원장이 출근 반려했어야죠.20대 초임이 어떻게 조퇴를 요구해요. 그리고 유치원은 변호사 선임이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다 돌아가게 되어 있으니 사죄하고 충분히 보상하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IL •
내가 아이가 생겨 어린이집을 보내고 아이를 데리러 가끔 갈때마다 느낀다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들은 정말 최고다! 돈 1000만원씩 줘야한다 힘든직업 탑5안에 든다고 봄
HY •
사회상활 눈치도 봐가면서 일해야하지만 내 몸이 먼저입니다. 초임교사면 이제 대학졸업한 20대초반일텐데 너무 안타깝네요. 아무리 그런 분위기가 아니더라해도 직장 상사나 담당자에게 몸이 안좋다. 쉬겠다. 이야기해야합니다. 더 이상 이런일이 없어야합니다. 해당유치원은 근로감독, 교육 받아야할 듯 하네요. 사립유치원들 특히 원장의 운영방침에따라 야근이 일상인 곳들이 많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많은 변화가 있어야 할 듯 합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U •
유치원교사..특히 사립은 노동부에서 관리좀 했으면 서류도 너무 많고 물리적으로 업무가 많음..잠도 못잠 연월차 꽝.. 왜 저년차 교사가 많은지 고민해봐라.. 버티다 그만두면 유치원은 싼값에 새로 교사 뽑아 쓰고 신입교사는 꿈을 가지고 최선을 다 하지만 얼마 못가서 번아웃.. 그만두면 또 신입 뽑고 악순환.
AG •
유치원 교사들 중 독감판정받고도 마스크쓰고 출근한 경험 없는 사람 극히드물어요. 너무 내 일 같아서 안타깝고 참담해요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더라면.. 병가? 조퇴? 하면 뭐하나요 내 반 아이들은 누가 보나요 내몸이 아파서 쉬겠다고 하는순간 나는 책임감없는 사람이 됩니다. 남에게 피해주는 사람이 됩니다. 눈치보여서 가라고해도 안간다고 대답합니다. 환경이 개선되길 간절히바랍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YO •
저 유치원만의 특별한 상황 아님. 애들이 좋고 유아교육이 너무 재밌다며 대학 4년 내내 기쁘게 공부했던 둘째, 유치원 교사 취직하고 딱 1년 일하고 다른 길 찾겠다고 그만둠. 애들은 여전히 예쁘지만 유치원 교사는 자기낭비라 계속할 수 없다함. 독감 걸렸을 때 링거 맞아가며 출근 했고, 등하원 지도부터 강도 높은 업무 다 함. 오히려 동료 교사들이 잠깐 짬 내서 병원 다녀올 수 있게 배려해 주지않았다면 휴식은 커녕 치료도 못받았음. 행복한 교사 곁에 행복한 아이들이 있는 법이거늘…
J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