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환율이 기어코 1500원을 찍고 킹달러가 되어버렸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무려 15년 만에 보는 숫자라니 진짜 어질어질하다. 이스라엘이랑 이란이 서로 가스전 부수고 싸우면서 중동 상황이 험악해지니까 국제 유가가 미친 듯이 떡상 중이거든. 브렌트유는 벌써 107달러 뚫고 천장 뚫을 기세야. 기름값 오르니까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도 우주로 가버리고, 우리 원화는 완전 바닥을 박박 기고 있는 상황이지.
이 여파로 코스피랑 코스닥은 아주 시원하게 파란불 켜고 자유낙하 다이빙을 해버렸어. 설상가상으로 미국 연준 파월 형님은 물가 안 잡히면 금리 내릴 생각 꿈도 꾸지 말라며 찬물을 확 끼얹었지. 미국이 금리를 꽉 붙잡고 놔주질 않으니까 달러가 더 귀해지는 현상이 계속되는 중이야.
우리나라 외환당국 높으신 분들도 “최악을 염두에 두고 방어하겠다”며 열심히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솔직히 시장 반응은 콧방귀 뀌는 수준이야. 밀려오는 거대한 달러 파도를 말 한마디로 막기엔 역부족이거든. 중동 리스크에 유가 상승까지 겹쳐서 당분간은 환율 1500원 언저리에서 살벌한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질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야.
심지어 물가 잡겠다고 한국은행이 하반기에 금리 올릴 수도 있다는 무시무시한 썰까지 돌고 있어서 영끌족들 이자 부담이 엄청나질 각이야. 당분간 해외 직구나 해외여행은 고이 접어두고 지갑 끈 꽉 졸라매야 할 타이밍이지. 월급 빼고 다 오르는 무서운 고환율 시대, 다들 멘탈 꽉 잡고 이 존버의 시간 잘 버텨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