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컴백한다고 광화문 일대가 아주 난장판이 될 예정이야. 일단 오늘 밤 9시부터 세종대로 광화문에서 시청 구간은 그냥 주차장 된다고 보면 돼. 무려 33시간 동안 차 못 다니게 꽉꽉 막아버린대. 주말에 이쪽으로 드라이브 갈 생각이었다면 일찌감치 포기하는 게 신상에 이로울 거야. 안 그러면 도로 위에서 방탄 노래 메들리로 다 듣고도 집에 못 갈 수도 있어.
공연 당일인 21일에는 더 가관인데 사직로랑 율곡로, 새문안로까지 아주 싹 다 통제 들어간대. 지하철도 예외는 아님. 광화문역, 시청역, 경복궁역은 아예 문 닫고 기차도 안 서고 그냥 쌩하니 지나가버린대. 오후 2시부터는 출입구까지 봉쇄한다니까 괜히 가서 헛걸음하지 말고. 버스도 86개 노선이 길 잃은 어린양마냥 뺑뺑 돌아가니까 미리미리 노선 체크는 필수야. 이거 모르고 갔다가 버스 안에서 강제 시티투어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해.
심지어 따릉이도 근처 1km 안에는 다 대여 중단이라니까 자전거 타고 갈 생각도 접어. 불법 주정차했다가는 CCTV가 매의 눈으로 지켜보다가 바로 견인해갈 기세니까 괜히 차 끌고 가서 애물단지 만들지 마. 서울시가 영어부터 인도네시아어까지 6개 국어로 아주 도배를 해놨다니까 외국인 친구들도 길 잃을 걱정은 없겠지만, 우리 같은 현지인들은 그냥 그 근처를 안 가는 게 상책이지. 버스 정보 안내 단말기랑 도로 전광판에도 온통 통제 소식뿐이라니까 이동하기 전에 꼭 체크해봐.
아미들 화력 생각하면 그냥 집에서 편하게 유튜브로 1열 관람하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지도 몰라. 괜히 호기심에 구경 갔다가 길 막혀서 길바닥에서 시간 다 버리기 싫으면 이번 주말 광화문 근처는 피해 가는 게 국룰이야. 진짜 헬게이트 열리기 일보 직전이니까 다들 조심하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