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튜버로 유명한 성제준이 이번에 강남 청담동 한복판에서 음주운전하다가 딱 걸렸어. 구독자가 107만 명이나 되고 월 수익도 수천만 원이라던데, 포르쉐 끌고 술기운에 운전대 잡았다가 면허 정지 수치 나와버렸지 뭐야.
사건 경위가 진짜 황당한데, 명품 매장에서 와인 한 잔 마시고 대리 기다리다가 직원이 차 빼달라고 해서 딱 5초 정도 차도로 이동시킨 거래. 본인 말로는 단속하는 걸 눈으로 보고 있었는데도 “난 안 취했으니까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움직였다는데, 이게 말이야 방구야? 법 앞에서는 1초든 5초든 술 마시고 운전하면 그냥 끝인 걸 몰랐나 봐.
더 웃픈 포인트는 이 사람이 과거에 다른 정치인 음주운전 사건 터졌을 때 엄청나게 비판하는 영상을 올렸었다는 사실이야. 남의 허물은 세상 무너질 것처럼 까더니, 정작 본인이 술 마시고 운전대 잡는 건 “어쩔 수 없었다”는 식으로 해명하니까 사람들이 더 어이없어하는 거지. 본인한테만 한없이 관대한 유체이탈 화법의 끝판왕을 보여준 셈이야. 과거의 성제준과 현재의 성제준이 자강두천으로 싸우고 있는 꼴이라니까.
누리꾼들도 “와인 한 잔 마셨는데 면허 정지 수치가 나오냐”부터 시작해서 “내로남불의 정석이다”라며 비아냥대는 중이야. 남 비판하면서 돈 벌던 렉카 유튜버가 결국 본인이 저격했던 그 모습 그대로 업보를 돌려받은 꼴이지. 돈 수천만 원씩 벌면서 대리비 아까웠던 건지 아니면 특권 의식에 쩔어 있었던 건지 참 씁쓸하네. 법 우습게 알면 한순간에 훅 가는 건 역시 진리의 국룰인가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