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별일이 다 있다 싶었는데 이번엔 진짜 레전드 찍었네. 서울 도봉구 어느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현직 경찰이 미성년자 성매수하려다 딱 걸렸어. 그것도 경찰이 직접 수사해서 잡은 게 아니라 유튜버가 제보하고 신고해서 잡힌 거라 더 어이가 없지. 랜덤 채팅 앱으로 17살짜리 고등학생 만나려고 차 끌고 구석진 지하주차장까지 꾸역꾸역 기어 들어갔나 봐.
출동한 진짜 경찰들이 현장 덮쳐서 차 문 열어보니까 이 아저씨 뒷좌석에서 혼비백산해서 급하게 바지 올리고 운전석으로 넘어가서 튀려고 발버둥 쳤다는데 그 꼴이 얼마나 가관이었겠냐. 옆에는 미성년자애가 같이 타고 있었고 차 안에서는 현금까지 뭉텅이로 발견됐어. 알고 보니 이 사람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현직이라는데 진짜 나라 꼴 잘 돌아간다 싶네. 잡으라는 범죄는 안 잡고 본인이 직접 범죄 현장 뛰어드는 솔선수범 정신 아주 눈물겹다.
채팅 앱 프로필에 상대방 나이가 17세라고 대놓고 적혀 있었다는데 몰랐다고 발뺌하기도 이미 글렀지. 미성년자인 거 다 알고 접근했을 가능성이 거의 100퍼센트라고 봐야 해. 민중의 지팡이라더니 지팡이로 엄한 짓이나 하고 다니고 말이야. 결국 입건되자마자 직위해제 당했다는데 솔직히 이건 단순히 옷 벗는 걸로 끝낼 게 아니라 감방 가서 제대로 참교육 들어가야 한다고 봐. 이런 소식 들을 때마다 진짜 인류애 바사삭 식는 기분이고 한숨만 푹푹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