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 아파트 판도가 아주 흥미진진하게 돌아가고 있어. 다들 강남만 쳐다보고 있을 때 노원구랑 관악구 같은 외곽 형님들이 제대로 사고를 치는 중이지. 특히 노원구는 거래량이 한 달 만에 거의 50% 가까이 솟구치면서 기선제압 제대로 들어갔어. 반면에 잘나가던 강남 3구나 마용성은 오히려 거래가 주춤하면서 숨 고르기 들어간 모양새라 형님들 체면이 말이 아니야.
진짜 무서운 건 가격인데, 지난 정부 때 찍었던 역대급 고점을 슬금슬금 넘어서는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사실이지. 중계동 청구3차는 예전 전고점 턱밑까지 추격했고, 관악구 대장주인 봉천동 e편한세상은 이미 15억 벽을 가볍게 넘기며 “신고가”라는 업적을 달성했어. 15억 넘으면 대출 규제 땜에 다들 못 올라갈 줄 알았는데,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벽을 뚫어버리니 집주인들도 눈 비비고 다시 볼 지경이야.
이게 다 다주택자들이 세금 피하려고 던진 “꿀매물”을 실거주 수요자들이 빛의 속도로 줍줍하면서 벌어지는 일이라는데, 시장 에너지가 생각보다 훨씬 끈끈하고 무섭지? 예전에는 6억에서 15억 사이 아파트가 서울의 표준이자 국룰이었지만, 이제는 다들 그 위로 강제 점프하면서 중간 지대가 점점 증발하고 있는 중이야.
결국 서울 아파트값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예전의 고점 기록들을 하나둘씩 갈아치우는 폼이 예사롭지 않아. 강남 불패 신화만 믿고 있다가는 서울 외곽의 무서운 상승세를 놓칠 수도 있겠어. 앞으로 이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또 어떤 단지가 15억 허들을 보란 듯이 넘어서며 우리를 놀라게 할지 지켜보는 게 이번 부동산 시즌의 꿀잼 관전 포인트라고 볼 수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