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물리 법칙을 무시하던 세계관 최강자 척 노리스 형님이 향년 86세로 레벨업을 멈추고 전설이 됐어.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SNS에 스파링 영상 올리면서 자기는 늙는 게 아니라 “레벨 업”하는 중이라고 형님 포스 제대로 보여줬는데 갑작스럽게 떠났다는 소식이 들려와서 마음이 참 거시기하네.
사실 이 형님 한국이랑 인연이 엄청 깊거든. 1950년대에 주한미군으로 복무하면서 한국에서 무술을 처음 배웠는데 그게 바로 전설의 시작이었지. 가라테 세계 챔피언만 6번이나 먹고 할리우드 진출해서 이소룡이랑 맞짱 뜨던 그 시절 포스는 지금 봐도 지림 그 자체야. 델타 포스나 워커 텍사스 레인저 같은 작품으로 액션 스타 정점 찍으면서 발차기 한 방으로 지구를 돌리던 분이잖아.
인터넷에서 척 노리스 밈 모르는 사람 없을 정도로 이 형님은 이미 인간 이상의 존재였지. 벨소리가 울리면 전화기한테 대답하라고 하거나 독사에 물렸는데 독사가 3일 동안 고통받다 죽었다는 전설적인 드립들의 주인공이기도 해. 유족들 말로는 가족들 곁에서 평온하게 마지막을 맞이했다는데 아마 저승사자도 이 형님 데려가느라 식은땀 좀 흘렸을 거야.
비록 육체는 떠났지만 그가 남긴 수많은 액션과 밈들은 영원히 고인물로 남아서 우리 곁을 지킬 것 같아. 척 노리스 형님의 마지막 발차기가 부디 평화로운 곳을 향하길 바라며 그곳에서도 레벨업 멈추지 말고 계속해서 최강자로 군림하길 빌어본다. 그가 남긴 “나는 나이 들지 않는다, 레벨 업할 뿐”이라는 말처럼 이제는 더 높은 차원으로 가신 게 아닐까 싶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