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싶네. 2024년 3월 21일은 인천경찰청 간부급 경찰이었던 A씨가 수사 정보 유출 혐의로 긴급 체포됐던 날이야. 이 사람이 저지른 일은 상당히 선 씨게 넘었지. 고 이선균 배우 수사 진행 상황이 담긴 보고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기자들한테 넙죽 바쳤거든. 거기엔 이름부터 전과, 신분까지 개인정보가 아주 낱낱이 적혀 있었다고 해.
사실 수사 과정 자체가 참 이해하기 힘들었잖아. 간이 검사랑 정밀 검사에서 줄줄이 음성이 떴는데도 경찰은 계속 소환했지. 이선균 배우는 거짓말 탐지기까지 받겠다고 했지만, 결국 세 번째 소환 조사를 마친 뒤 며칠 만에 안타까운 선택을 하고 말았어. 사람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수사 기관의 정보 유출과 무리한 수사에 대한 비판이 쏟아진 거야.
황당한 건 정보를 유출한 A 경위가 정작 마약 수사팀도 아닌 청장 부속실 소속이었다는 점이지. 알고 지내던 기자한테 자료 넘겼다가 경찰 공무원 징계 중 최고봉인 파면을 당했어. 억울했인지 파면 취소 소송까지 냈지만 법원에서도 얄짤없이 패소하고 끝났네.
이 사건 이후로 경찰은 수사 정보 유출하면 바로 해임이나 파면 때리겠다고 대책을 세웠어. 보안 시스템도 새로 도입한다는데 진작 좀 잘하지 그랬나 싶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느낌이라 마음이 참 무겁지만, 앞으로는 이런 비극적인 정보 유출이 절대 반복되지 않길 바랄 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