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15년 동안 거룩한 척하며 선교 활동하던 60대 목사가 알고 보니 역대급 빌런이었음. 겉으로는 세상 경건한 선교사 부부 코스프레 제대로 했지만, 실상은 현지 20대 여성이랑 부적절한 관계 맺으며 이중생활 중이었음. 아내가 목사 자격 있냐며 팩트 폭격을 날리니까 분노 조절 못 하고 둔기를 휘둘러서 아내를 살해하는 참극을 벌임.
범행 후에는 더 소름 돋게 시신을 비닐이랑 끈으로 칭칭 감아서 본인이 운영하던 돼지 사육장 근처 구덩이에 암매장함. 그러고 나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일상으로 복귀하더니 한국 가족들한테는 아내가 갑자기 증발했다며 뻔뻔하게 구라를 침.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라 아내 가족들이 실종 신고하고 수사망이 좁혀오자 결국 필리핀 대사관 찾아가서 자수하고 한국으로 압송됨.
재판 과정에서도 가관이었던 게, 지 자식들한테 지 살겠다고 처벌 원치 않는다는 탄원서 써달라고 구걸함. 자식들은 당연히 정떨어져서 칼같이 거절함. 1심에서 징역 18년 나왔는데 검찰은 형량 적다고 항소하고 본인은 우발적이었다며 선처 호소했지만 결과는 그대로임. 2심에서도 판결 유지되면서 징역 18년 확정됨. 거룩한 목사 탈 쓰고 불륜에 살인, 암매장까지 세트로 저지른 역대급 이중인격자의 참교육 엔딩임. 남은 인생 감방에서 제대로 회개나 하길 바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