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컴백 공연이 광화문에서 열렸는데 근처 CU 편의점이 말 그대로 영혼까지 털렸음. 전주 대비 매출이 5배 넘게 뛰었다니 화력 실화냐. 특히 김밥 매출은 1380%나 올랐는데 이건 거의 편의점 거덜 낸 수준임. 물이랑 음료수도 800% 넘게 팔리면서 목마른 팬들이 편의점 냉장고 다 비워버린 듯함. 샌드위치랑 삼각김밥도 매출 폭발했는데 다들 돗자리 깔고 피크닉 즐기듯이 덕질한 모양임.
웃긴 건 공연 시작 전이랑 끝난 후에 손님이 몰리는 ‘더블 피크’ 현상까지 나타남. 주말인데도 평일보다 사람이 더 많았다는 게 ㄹㅇ 소름 돋는 포인트임. 먹을 거 말고도 보조배터리랑 핫팩도 엄청 팔렸는데, 그중에서도 압권은 건전지임. 아미밤 응원봉에 넣을 건전지가 평소보다 50배 넘게 팔렸다는 건 다들 응원봉 꺼질까 봐 심장이 쫄렸다는 증거임. 건전지 쟁여두는 철저함 보니까 역시 배운 팬들임.
심지어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물건 1위부터 4위가 전부 방탄 앨범이었다고 함. 편의점이 아니라 팝업스토어인 줄 알았음. 앨범 사고 참치 김밥에 바나나맛 우유까지 때리는 거 보면 역시 덕질도 식후경인 게 학계의 정설임. 이번 공연 덕분에 외국인들한테 K-편의점의 위엄과 한국의 흥 넘치는 문화를 제대로 박제해버렸음.
덕질이 도심 경제를 하드캐리하고 심폐소생술까지 해버리니 이 정도면 거의 경제 활성화 요정들임. 올해 유통업계 분위기도 이걸로 터닝포인트 찍었다는데 방탄 효과는 역시 넘사벽 그 자체임. 역시 우리 형들 슈스 포스 어디 안 가고 편의점 기둥뿌리까지 들썩이게 만드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