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전체가 빚더미에 올라앉아 아주 화끈하게 굴러가는 중임. 정부랑 가계랑 기업 빚 다 합치니까 6500조 원을 가볍게 찍어버렸네? 이게 어느 정도 규모냐면 우리나라가 1년 동안 벌어들이는 돈의 2.5배 수준임. 한마디로 전 국민이 숨만 쉬고 일해도 빚 갚는 데 2년 반이 꼬박 걸린다는 소리임. 숨 쉬는 것도 아까울 지경임.
특히 나랏돈 쓰는 정부 형님들 기세가 아주 매서움. 1년 사이에 부채가 10% 가까이 늘어나서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이 역대 최고치인 48.6%를 찍었음. 예전에는 40% 초반대에서 안전하게 놀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는 50% 고지를 향해 광속으로 전진하는 중임. 나랏간 비어가는 소리가 웬만한 천둥소리보다 크게 들리는 지경임.
우리 일반인들도 빚쟁이 경쟁에서 절대 밀리지 않음. 가계 부채 비율이 전 세계 62개국 중에서 캐나다 형님들 다음으로 당당히 2등을 차지했음. 1등 못 한 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빚에 있어서는 거의 월드클래스 은메달급 실력자들임. 영끌해서 집 사고 풀매수 때리던 패기가 이렇게 통계로 정직하게 나오니까 뼈가 시리다 못해 바스러질 것 같음.
기업들도 빚더미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중이라 경제 상황이 참 골 때림. 물가는 자꾸 오르는데 나랏빚까지 폭발하니까 한국은행에서도 슬슬 걱정하는 눈치임. 이러다 진짜 다 같이 손잡고 한강 정모 하러 가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음. 빚은 6500조 원인데 내 통장 잔고만 요지부동인 거 보면 이게 나라냐 싶고 인생 참 덧없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