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호철 형님이 방송에서 가슴 찢어지는 투자 썰을 풀었어. 전 재산을 주식에 영끌해서 태웠는데 수익률이 마이너스 60퍼센트 찍으면서 계좌가 아주 처참하게 녹아버렸대. 지금 월세랑 관리비로만 한 달에 150만 원씩 나가는 중이라는데, 주변에서 집 좀 줄여서 돈 모으라고 하니까 주식으로 다 날려서 그럴 돈도 없다고 자폭해버렸지 뭐야. 역시 주식판은 야수의 심장으로 들어갔다가 양떼가 되어 나오는 곳인가 봐. 이제 주식은 쳐다도 안 보겠다고 손절 선언까지 마친 상태야.
근데 사실 연예계에 주식으로 쓴맛 본 형님들이 한둘이 아니더라고. 방송인 조영구는 무려 21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거금을 날리고 멘탈 털려서 조울증까지 왔었다는데, 이건 진짜 웃픈 정도가 아니라 눈물 없이는 못 들을 수준이지. 축구 레전드 김남일도 지인 말만 믿고 들어갔다가 반토막 나고 결국 그 지인이랑은 인간관계까지 깔끔하게 정리했다고 해. 역시 주식 추천해 주는 지인은 멀리하는 게 국룰인가 봐.
이호철 형님 영화 “친구2”부터 시작해서 “모범택시”나 “연인” 같은 드라마에서 연기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하잖아. 본업에서 폼 미쳤으니까 연기 활동 빡세게 해서 주식으로 날린 돈 얼른 복구했으면 좋겠어. 계좌는 파랗게 질렸어도 연기 인생은 빨간불 켜지길 응원하자고. 다들 남의 말 듣고 무지성 풀매수 때리지 말고 우리 모두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똑똑한 개미가 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