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아들인 유세프가 텔레그램에 올린 일기가 뉴욕타임스에 박제되면서 이란 지도부의 찐텐 상태가 온 세상에 다 드러났어. 겉으로는 끝까지 싸우겠다고 기세등등하게 외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스라엘 폭격 한 방에 수뇌부들이 줄줄이 비명횡사하니까 다들 멘탈이 바사삭 부서진 상태라고 하네. 유세프 말로는 정작 정치인들은 공황 상태에 빠져서 벌벌 떨고 있는데 오히려 국민들이 훨씬 강하고 회복력이 좋다고 팩폭까지 날려버렸어.
제일 웃픈 건 수뇌부 회의 분위기인데 언제까지 싸워야 하는지 갈피도 못 잡고 서로 눈치 게임만 하고 있다는 거야. 이스라엘이 박살 날 때까지 싸울지 아니면 이란이 완전히 망해서 항복할 때까지 버틸지 온갖 시나리오를 굴려봐도 답이 안 나오는 상황이지. 이제는 고위직들 목숨 하나 보전하는 게 국가의 명예가 걸린 최우선 과제가 됐다는데 이거 완전 결사항전 의지는 안드로메다로 보낸 거 아니냐고.
모르는 사람들한테 항복하고 권력 내려놓으라는 메시지까지 받으면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가 봐. 유세프는 아빠 대통령 임기 2년이 제발 빛의 속도로 지나가서 가족 모두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절규하는 중이야. 일기장 보면 애들이랑 색칠 놀이하고 풍선 사주는 소소한 아빠 모먼트도 보여주는데 그 와중에 미군 기지 때리는 게 역효과 날까 봐 전전긍긍하는 거 보면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가는 게 보여. 겉은 결사항전이지만 속은 이미 짐 싸기 바쁜 이란 지도부의 현주소가 일기장 하나에 아주 적나라하게 털려버렸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