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문평동에 위치한 어느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큰 불이 났어. 이번 사고로 무려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치면서 총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매우 비극적인 사건이야. 현재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여러 기관이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는데, 공장 1층 천장 부근에서 불꽃이 시작됐다는 진술이 나와서 그쪽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나 봐. 공정 특성상 24시간 내내 가동되는 곳이라 점심시간에도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어서 피해가 더 컸다고 하니 참 마음이 아파.
이렇게 모두가 슬퍼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식 밖의 일이 벌어졌어. 한 취업 관련 카페에 이번 화재로 돌아가신 분들의 빈자리를 언제 채용하냐는 질문 글이 올라온 거야. 글쓴이는 고인이 된 분들은 안타깝지만 취준생 입장에서 궁금하다고 적었는데, 이 글이 캡처되어 퍼지면서 사람들의 분노를 사고 있어. 사람이 목숨을 잃은 참사를 두고 어떻게 자기 취업 걱정부터 할 수 있는지 소름 돋는다는 반응이 대다수야.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지만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널리 퍼진 상태야. 누리꾼들은 최소한의 인간적인 예의조차 지키지 못한 태도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어. 본인의 가족이 그런 일을 당했어도 저런 소리를 할 수 있겠냐는 목소리가 커. 안타까운 사고 소식에 더해 이런 무개념한 언행까지 들려오니 세상이 참 각박해졌다는 생각에 씁쓸함만 가득해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