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지금 아주 영혼의 풀배팅을 시전하고 있음. 본인 정치 생명 연장해보겠다고 이란이랑 전쟁이라는 어마어마한 도박판을 제대로 깔았다는 소식이야. 근데 이게 참 묘한 게 이스라엘 현지 형님들 이란 때리는 거 지지율이 무려 90%나 나온다고 하네. 원래 맨날 싸우던 야당 애들도 지금은 선거운동이고 뭐고 일단 전쟁부터 이기고 보자며 강제 단결 중인 상황임.
사실 네타냐후 이 양반, 재작년에 하마스한테 기습당했을 때 군이랑 정보당국 대장들 다 책임지고 물러날 때도 혼자서 꿋꿋하게 자리를 지켰던 진정한 철면피거든. 게다가 뇌물에 사기에 배임까지 혐의가 아주 주렁주렁이라 재판도 겁나게 길게 받고 있었음. 지지율은 당연히 바닥이라 정권 넘어가기 일보 직전이었는데, 여기서 이란이라는 초강수 반전 카드를 던진 거지.
가디언 분석을 보니까 트럼프 지지도 든든하게 챙기고 이란 끝판왕 하메네이까지 깔끔하게 제거한 다음, 그 성과를 발판 삼아 조기 총선 한 번 시원하게 땡겨보겠다는 계산인가 봐. 하지만 정작 본인 지지율은 생각만큼 안 오르고 있고, 그나마 올랐던 것도 반짝했다가 금방 꺼지는 중이라네. 옆에서 지켜보는 정치인들도 이 양반이 나라 구하려는 게 아니라 지 살길 찾으려고 전쟁까지 이용하는 거 아니냐며 혀를 차는 중임. 진짜 정치 생존을 건 역대급 고위험 배팅인데 과연 이 도박이 성공할지 지켜보는 맛이 있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