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트럼프 형 행보가 심상치 않은데 이거 완전 주식 차트 보면서 나라 운영하는 수준이야. CNN이 분석한 거 보니까 트럼프가 이란 관련해서 중대 발표할 때마다 뉴욕증시 개장이랑 마감 시간에 아주 기가 막히게 맞춘다고 하더라고.
일단 증시 문 닫은 토요일 저녁에는 이란한테 “48시간 안에 길 안 터주면 발전소 다 날려버리겠다”고 아주 살벌하게 최후통첩을 날려. 개미들 주말 내내 벌벌 떨게 만들어 놓고 정작 월요일 아침 개장 직전에는 갑자기 “이란이랑 말이 좀 통하네? 닷새 더 줄게” 하면서 슥 발을 빼버리는 식이지. 이란은 정작 미국이랑 대화한 적도 없다는데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하는 중이야.
이런 패턴이 한두 번이 아냐. 예전에 관세 부과할 때도 보면 장 마감 30분 뒤에 발표해서 시장 충격을 조절하거나, 주가 폭락하면 장 열리자마자 SNS에 “지금이 풀매수 타이밍”이라거나 “다 잘 될 거다” 같은 글을 올려서 분위기를 반전시켜. 심지어 작년에는 그린란드 점령 안 하겠다는 뜬금없는 소리까지 장 열리기 전에 올려서 시장을 진정시켰다니까.
이 정도면 백악관 집무실에 모니터 여러 개 깔아놓고 주식 호가창 보면서 전쟁 선포하고 관세 때리는 거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어. 겉으로는 안보를 외치지만 속으로는 나스닥 지수 흐름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메시지는 맨날 앞뒤가 안 맞고 비일관적인데 오직 증시 타이밍 하나만큼은 칼같이 맞추는 거 보면 진짜 혀를 내두를 정도야. 개미들 멘탈 털어버리는 솜씨가 거의 주식판 고래급이라고 봐도 될 듯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