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 시어머니이자 디자이너인 이정우 여사님이 BTS 덕질하다가 뜻밖의 고초를 겪고 있어. 사건의 발단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컴백 무대 영상을 공유하며 남긴 한마디였지. “영어 잘하는 리더랑 10년이 지나도 영어 못하는 애들. 그래도 사랑한다 모두”라고 적었는데, 이걸 보고 일부 프로 불편러들이 멤버들을 비하한 거 아니냐며 갑자기 엄근진 모드로 돌입해버린 거야.
하지만 알고 보면 이 표현은 멤버들이 예전 라이브 방송에서 자기들끼리 유쾌하게 농담 삼아 주고받았던 드립을 그대로 인용한 거거든. 이분도 무려 10년 동안 방탄을 지켜본 찐아미로서 멤버들을 너무나 아끼는 마음으로 올린 건데, 앞뒤 맥락 다 자르고 비난받으니 얼마나 황당하겠어. 결국 본인 인스타그램에 84억 인구 중 한 명일 뿐인 은퇴한 일반인인데 덕질도 마음 편히 못 하냐며 서러움을 제대로 폭발시키셨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반응이 아주 뜨겁게 갈리고 있어. 팬심으로 쓴 글을 왜 이렇게 삐딱하게 보냐는 옹호론과, 그래도 이름 알려진 분인데 공개된 공간에서 표현이 좀 경솔했다는 훈수질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중이야. 결론적으로 찐팬들만 아는 내부 드립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오해하면서 벌어진 웃픈 해프닝인 셈이지. 연예인 가족으로 살면서 팬 활동 한 번 시원하게 하기 참 빡센 세상인 것 같아. 앞으로는 드립 칠 때도 눈치 봐야 하는 거 아닌가 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