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오리역 근처에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발생했어. 평범하게 길을 걷던 20대 여성이 갑자기 나타난 30대 여성에게 얼굴을 습격당한 거야. 가해자는 평소 들고 다니던 눈썹 면도칼을 휘둘렀고, 피해자는 오른쪽 턱 밑 부위를 아주 깊게 베여서 지금까지도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해.
범행 동기를 들어보면 진짜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어. 가해자는 원래 정신과 치료를 꾸준히 받아오던 사람이었는데, 병원 진료를 마치고 버스를 타고 집에 가던 중에 자기가 버스를 잘못 탔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대. 그때부터 갑자기 짜증이 확 밀려왔고 주변 소음까지 거슬리니까 화를 주체하지 못한 거지. 게다가 누군가 자기를 해칠 것 같다는 피해망상까지 겹치면서 애꿎은 사람을 공격하게 된 거야.
신고를 받은 경찰이 CCTV를 샅샅이 뒤져서 사건 발생 몇 시간 만에 가해자를 집에서 붙잡았어.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는 영장을 기각했어. 초범인 데다 범행을 순순히 인정하고 있고 증거도 다 모였다는 게 이유였지. 하지만 경찰은 가해자가 다시 밖으로 나갔을 때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걸 걱정해서 일단 강제로 응급입원을 시킨 상태야. 앞으로는 가족들이랑 협의해서 장기적인 치료를 받게 할 예정이래.
아무 잘못도 없는 사람이 길을 걷다가 이런 끔찍한 일을 당했다는 사실이 너무 무섭고 씁쓸해. 정신질환자 관리에 대한 사회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사건이야. 부디 피해자분이 신체적인 상처는 물론이고 마음의 트라우마까지 잘 이겨내서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어.

